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되고 경제·평화 회복은 불가능해짐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엄숙한 마음으로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혁신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할 것이다”라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냐? 전진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다”라며 “행정 권력만으로도 이처럼 폭주하는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상상 못할 폭정이 현실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경제와 민생·평화의 회복은 요원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제 심판의 날이 한달 남았다.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다. ‘4·10 심판의 날’에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 나서 달라. 포기나 외면은 정권을 편드는 것이다”라며 “괴로움을 참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심판해야 한다. 심판하면 바뀐다. 심판해야 바뀐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반국민 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다”라며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에, 4·10 심판의 날에 반국민 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할 일 앞에 미적대는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일머리를 알고, 추진력이 강한, 검증되고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진용을 새로 갖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준비됐다. 자신 있다.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고, 반드시 이기겠다. ‘4·10 심판의 날’,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며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 목표 의석이 151석이고 당대표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