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낸 박경미 전 국회의원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특별시 강남구병’ 선거구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박경미 전 의원은) 세계가 인정한 교육전문가이자 ‘교육1번지’ 강남구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다”라며 “교육1번지 강남의 교육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전 의원은 올 1월 19일 ‘경기도 하남시’ 선거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회안)의 국회 통과로 ‘경기도 하남시’ 선거구는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경기도 하남시을’ 선거구로 바뀌었고 더불어민주당은 1일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도 하남시을’ 선거구에 김용만 (사단법인)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대해 박경미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 하남갑 추미애 후보, 하남을 김용만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특별시 강남구병’ 선거구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 선거구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구병, 국토교통위원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초선)으로 지난달 19일 이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유경준 후보는 이 선거구에서 65.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