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통합]빅텐트 먹구름? 이준석-이낙연 신당 명칭 두고 '신경전'
[제3지대통합]빅텐트 먹구름? 이준석-이낙연 신당 명칭 두고 '신경전'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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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에 이준석 曰 “옆집 이름 알려져 차용?”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는 망원시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개혁신당 제공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는 망원시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개혁신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회 위원장과 비이재명계 인사들이 (가칭)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서 이슈를 만들어 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미래대연합(가칭) 박원석 공동대표와 (가칭)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통합정당의 당명은 (가칭)개혁미래당으로 결정했다.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미래대연합(가칭) 박원석 공동대표와 (가칭)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은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 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되며,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며 “(가칭)개혁미래당의 지도체제와 인선은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할 것이다.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정당법 제17조는 “정당은 5 이상의 시·도당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보 정당 출신 인사들과 보수 정당 출신 인사들이 양쪽으로 뭉치면 오히려 이질성이 더 부각돼 통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저희도 대표자를 보내고 논의를 지속해 왔지만 가장 그 과정에서 아쉬웠던 것은 '양향자 대표와 제가 과학기술을 논의하고 미래비전을 이야기하고 지향점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에 계신 분들은 정치의 측면에서만 (제3지대 빅텐트를) 바라본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라며 “새로운미래나 미래대연합은 어떤 미래를 그릴지 조금 더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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