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청산해야 할 것은 검사독재”
이재명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청산해야 할 것은 검사독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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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고 지금 청산해야 할 것은 86세대(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교에 다니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세대) 운동권이 아니고 검사독재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해 “2024년 오늘, 겹겹의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 중이고, 때 아닌 전쟁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국가적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해결해 온, 위기 해결사 민주당이 이 위기를 해결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 4대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 왔고,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라며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는 실종되고 일방통행식 통치와 지배가 횡행했다. 민주국가, 민주정당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는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위기를, 평화 위기를, 인구 위기를, 민주주의를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여러분,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경제를 죽이고, 평화를 죽이고,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이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살림의 정치로 국민의 힘을 모아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 DNA(Deoxyribo Nucleic Acid, 데옥시리보핵산)가 있다.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더불어민주당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새롭게 시작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권의 86세대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선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다”라며 “남의 눈에 티보다는 자기 눈의 들보를 먼저 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0일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목표 의석에 대해선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 생각한다.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이다”라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성이나마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다.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표 등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테러가 개인에 의해 벌어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테러는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나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바꾸는 출발점은 통합의 책임을 가진 권력자가 통합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상대를 인정하고 자신의 욕망과 권력을 절제하고 주어진 권한을 모두를 위해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저출산 대책으로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학교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대전환을 위해선 범국민적인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다"라며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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