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출사표 “이기는 민주당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약속”
이재명의 출사표 “이기는 민주당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약속”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7.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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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구을, 초선)이 17일 국회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구을, 초선)이 17일 국회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이재명 의원은 17일 국회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해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린다. 미래형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기술혁명에 따른 높은 생산력에 터 잡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일자리, 소득,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눈앞에 닥친 신문명 시대에 끌려가지 않고 선도하며, 대전환의 미래사회에 적합한 신 사회계약을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반도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평화시대의 꿈도 준비하겠다.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준비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은 “유능한 민주당으로 만들겠다. 일하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성과와 실적으로 다시 평가받겠다”며 “국민우선 민생제일주의를 기본으로 실용적 민생개혁,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일상화하겠다. 체감되는 성과를 축적하고 정치효능감을 극대화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회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대선에선 패했지만 공약점검기구를 만들어 약속을 지키겠다. 다수의석을 활용해 ‘공통공약추진기구’로 타당과의 공통공약을 우선 추진하고, 민주당의 대선공약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실행하겠다”며 “당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비례민주주의 강화, 위성정당 금지, 국민소환제, 의원특권 제한, 기초의원 광역화 등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외교안보가 정부여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희생되지 않게 하겠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를 벗어나지 않고, 평화공존과 합리적 국제연대의 틀을 깨지 않도록 철저히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입보다는 양성·발탁’ 원칙으로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청년 세대를 제대로 대변하는 청년정치가가 계파 인맥이 아닌 합리적인 경로로 성장·발굴되도록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교육·참여 프로그램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합리적이되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 민생개혁에 필요하다면 정부여당과 얼마든지 협력하겠지만, 오만과 폭주는 강력 저지해 감시·견제라는 야당의 본분에 철저하겠다”며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 ‘위기의민주주의대책기구’를 만들어 경제위기 해법을 제시하고, 민주주의 후퇴와 공권력 남용을 확실히 막겠다. 토론·협의·조정에 최선을 다하되, 시급한 민생개혁 과제라면 국회법과 다수결 원칙에 따라 국민이 맡긴 입법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은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많은 분들이 ‘여심’(여의도 국회의원), 당심, 민심의 괴리를 걱정한다.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차이를 좁히는 방법은 민주주의 강화뿐이다”라며 “민주당을 ‘누구나 당원하고 싶은 정당’으로 혁신하고, 국민 속에서 여남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소통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민주주의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겠다. 당대표를 포함한 당과 당원 간의 온·오프라인 소통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지역위원회별 당원총회 정례화, 당원투표 상설화, 온라인 당원청원제, 직능커뮤니티 등 당원 소통창구를 늘리고, 당원의 집단지성을 당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은 “공직 후보, 당직 후보, 정책 등을 분리해 투표권 행사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관심 갖게 하겠다”며 “원내 운영은 국회의원 중심이 불가피하지만, 당은 지역위원장(원내+원외) 중심으로 운영해 원내와 원외의 괴리를 줄이겠다. 대부분 취약지역인 원외 지역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중요거점인데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원외위원장에 대한 후원 허용 등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특히 취약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 배정, 당직 부여 등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이 되려면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 다름을 이유로 한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정권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은 “저의 인사 제1원칙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이다. 당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시스템 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다”라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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