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현재 흉악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가장 큰 위기는 ‘사회 불안’임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과 소통할 것을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가장 안전한 치안국가로 꼽히던 우리나라에서 ‘묻지마 흉악 범죄’가 이어져 사회적 공포가 팽배하다”며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사회 불안’이다. 국민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걱정하는 상황까지 왔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의 전반적 퇴행이다. ‘사회 불안 위기’의 책임은 1차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겸손하게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국민과 대화하는 것이 사태 수습의 출발점이다. 정부의 입장과 계획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다해줄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으로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최근의 사회 불안 조성 범죄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래서 원천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하지만 강력한 처벌만으로 모든 범죄를 없앨 수 없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사회안전망이 튼튼해야 국민통합의 강도가 높아진다. 경쟁에서 실패한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는 노력이 국정운영의 중요한 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을 위한 ‘5대 책임’을 다하겠다. 5대 책임은, 안전·민생·민주주의·교육·미래다”라며 “5대 책임을 다함으로써 모든 국민을 사회 불안으로부터 지키겠다.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을 탓하지만 않고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