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동영, 이재명 단식농성장 방문..문재인도 격려 전화
[단독]정동영, 이재명 단식농성장 방문..문재인도 격려 전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0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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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상임고문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맨 왼쪽) 당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1일 오후 10시쯤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있는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오후 10시 20분쯤까지 이재명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두 사람의 대화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사진 맨 오른쪽) 정책위원회 의장이 배석했다.

대화가 끝난 후 이재명 대표는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국회 본청으로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에게 “이재명 대표는 오후 10시쯤까지 단식 농성을 하고 국회 본청 안에 있는 당대표실에서 잠을 잔다”며 "아직까지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기자에게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차를 타고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정동영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고, 거꾸로 지난해 대선에선 정 고문이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이날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밝히며 “이재명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전화 주셔서 감사드린다. 잘 견뎌 내겠다.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 정권의 폭주와 퇴행이 너무나 심해서 최소한의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하는 형국이니 국민을 보고 갈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끝으로 ‘전화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 전화를 드렸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 전화 드렸다.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기 바란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개최된 ‘윤석열 정권 폭정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서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맡긴 것은 권력이고 그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은 지금 이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하고 있다”며 “국가 권력을 사익을 위해 남용하고,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것, 그리고, 헌법질서를 악용해 자신들만을 위해 행사하는 것, 이게 바로 국정농단이고 이게 바로 국기문란 행위 아니냐? 반드시 책임을 묻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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