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통령 사과 요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통령 사과 요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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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사퇴·국정조사 요구도...“민주당과 이전 정부가 잘못한 것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지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우리는 잼버리 사태에서 다시 한번 국가의 부재와 정부의 실종을 확인했다”며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대통령 사과와 총리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먼저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다”며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과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인 총리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이태원 참사와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서 드러난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이번 잼버리 사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여당은 여가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어차피 없앨 여가부에만 책임을 묻지 말고 새만금 잼버리 정부지원위원장인 한덕수 총리가 책임질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여당은 신속ㆍ효율을 내세워 자체 감찰이나 감사원 감사를 추진하려 한다”며 “그러나 잼버리 파행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총리실(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이 자신들의 잘못을 어떻게 감찰할 것인지, 이미 대통령에게만 충성하는 감사원이 제대로 된 감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처럼, 수사를 방해하고 진상을 은폐하며 '전 정부' '전라북도' '새만금' 등 엉뚱한 곳에 책임을 전가할 것이 뻔하다”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서 정부와 조직위, 전북도의 책임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과 전라북도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제공
사진: 여성가족부 제공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민주당과 과거 정부가 잘못하고 놓친 게 있다면 철저히 조사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재선)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새만금 잼버리 진행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드린다”며 “저 역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제가 아는 것과 겪었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밝힐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경희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초선)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전라북도는 매립한 지 10년이 넘어 나무가 자랄 정도로 안정화된 멀쩡한 기존 새만금 부지를 여럿 두고도, 난데없이 아직 메우지도 않은 ‘生갯벌’을 잼버리 개최지로 밀어붙였다”며 “전라북도는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라는 본질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잼버리를 핑계로 지역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사업 예산을 더 빨리, 더 많이 끌어가는 데만 힘을 쏟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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