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만금 잼버리 선방했다며 대야공세 강화
與, 새만금 잼버리 선방했다며 대야공세 강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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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준비 부족한 것 윤석열 정부가 총력 모아 겨우 수습”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모습./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모습./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여권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노력 등으로 선방했음을 강조하며 대야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애초 새만금 잼버리 초기 파행 사태는 여권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임 문재인 정부와 역대 도지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었던 전라북도의 책임도 큰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현재 이번 잼버리에 대한 국내외 여론도 여권에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준 종교계, 기업, 대학교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잼버리 무난하게 마무리해 국가 브랜드 이미지 지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최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K-POP 공연을 즐기며 환한 웃음을 짓고 공항을 떠나면서도 밝은 표정을 띠는 것을 보며 국민 모두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며 “나라에 큰 어려움이 생기면 국민 모두 합심해 이를 극복하는 우리의 전통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됐고 ‘새만금 잼버리’를 ‘코리아 잼버리’로 만들어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대사들도 우리 정부의 문제해결 노력을 호평하고 외신의 분위기도 우호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 이제 대회는 끝났고 결산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2017년 새만금 유치가 결정되고 올해 행사가 열릴 때까지 6년 동안 무슨 준비를 어떻게 했기에 국제적인 망신을 샀는지, 국민들께서도 매우 궁금하게 생각하고 계신다. 유치부터 개최까지의 모든 과정이 철저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잼버리를 유치하자고 주장했던 민주당, 잼버리 준비 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날려버린 문재인 정부, 일선에서 예산을 집행하며 ‘조직위’(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실무를 맡았던 전라북도 등 얼핏 상황을 살펴도 관련된 민주당의 책임이 훨씬 더 엄중한 것을 알 수 있다”며 “멀쩡한 장소를 놔두고 다른 꿍꿍이로 나무 한 그루 심을 수 없는 뻘밭에 장소를 선정하고 중앙 정부 예산 빼먹기에 골몰하며 대회 준비를 해외여행 찬스로 이용하고, 방만한 예산 운영으로 정작 대회 준비를 소홀히 해 잼버리를 망칠 뻔한 주범이 누군지를 다 아는데 누가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인들이 대회 준비를 핑계로 각종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챙기는 동안 대회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는지, 관련 중앙 부처들도 역할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그 많은 국민 혈세는 어디로 샜는지 등을 명명백백히 밝혀내 지위고하와 소속을 막론하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 대회 준비 위해 제대로 한 것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실제 현장을 책임지고 예산집행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라북도지사의 부실 준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집중지원과 민간기업을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애초에 배수 문제가 지적됐지만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북도와 민주당 정치인들이다.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다.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그로 인해 망칠 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잼버리 대회 준비 기간 6년 중 5년, 80% 이상이 문재인 정부다. 2011년 7월 이명박 정부 당시 유치에 성공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박근혜 정부를 거쳐 개최 1년 전 (기반 시설) 공정률이 95%에 달했다”며 “새만금 잼버리는 대회 1년 전 기반 시설 공정률이 37%에 불과했다. 2017년 8월 유치해 놓고도 문재인 정부 내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초기 잼버리 파행의 원인은 전라북도의 ‘탐욕’과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가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선의와 문제 해결 능력에 놀랐다’며 감사를 표하셨다”며 “아마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태풍 대피가 워낙 급히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맹도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그러한 점을 이해해 주고 연맹과 서로 협력해 대규모 인력 이송을 거의 완벽하게 실행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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