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투톱' 구원 등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투톱' 구원 등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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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하자 잼버리 대원들 8일 새만금 떠나 8개 시·도로 분산 이동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한 참가 대원들의 비상대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한 참가 대원들의 비상대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파행'에 빠진 새만금잼버리를 구원할 '투톱'으로 등판했다. 

8일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그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대피는 태풍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잼버리에 참가하는 전 세계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의 일환이다”라며 “정부는 참가자들이 잼버리 경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남은 4박 5일 동안 잼버리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과 다가오는 제6호 태풍 '카눈'을 피해 이번 대회 장소인 새만금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56개국의 약 3만7천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은 전국 8개 시ㆍ도의 총 128개 숙박시설들로 분산 이송돼, 이곳에서 12일까지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전 9시 대만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대원들을 태운 1014대의 버스들이 새 숙소로 새만금을 차례차례 출발했다. 참가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경찰헬기 4대가 공중안내를 했고 순찰차·순찰오토바이 273대가 버스를 호위했다.

이상민 장관은 “국가별로 버스가 배치돼 있으며 숙소 도착 시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사도 상주한다”면서 “참가자들이 떠나는 그 순간까지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즐겁게 경험하고 모든 활동을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제공
사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제공

이 장관은 어떤 국가 대원들이 어느 숙소에 배치됐는지에 대해선 “랜덤하게(무작위로) 배정됐고, (배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 공개가 가능해지면 알리겠다”며 “가급적 잼버리 취지에 맞게 많은 나라 대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대형숙소 위주로 고려했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대원들이) 적응하는 것도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전라북도엔 잼버리 사후 프로그램을 신청한 나라 위주로 배치했고, 할랄·비건 음식 제공이 가능한 지역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며 "이외의 경우에는 '한 국가가 같은 숙소를 썼으면 한다'는 요청을 반영했고, 이후에는 랜덤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숙박비에 대해 방 국조실장은 "정부가 지자체와 협의해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는 (끝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넓어진 것이다“라면서도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제기한 가장 큰 문제는 위생 문제였던 것 같다. 화장실 위생이나 청결 문제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머물 숙박시설의 객실과 화장실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의료조치를 준비한다.

경찰은 숙박시설들을 순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의 질과 양, 위생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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