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새만금 세계 잼버리 위기 ! 한덕수 나섰다 !
폭염에 새만금 세계 잼버리 위기 ! 한덕수 나섰다 !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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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주도권 지방→중앙으로 “한국 정부가 전면에 나서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진행 중인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진행 중인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대규모 온열질환자 발생 등으로 위기에 빠진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도권이 사실상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넘어갔다.

지금까지 새만금 잼버리는 전라북도가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왔다.

사진: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홈페이지 캡처
사진: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예고됐던 폭염에 대한 대비 미흡 등으로 인한 대규모 온열질환자 발생과 열악한 환경 등에 대한 외신 보도 등으로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비판·우려의 목소리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산되자 중앙정부가 사실상 직접 새만금 잼버리를 운영하기로 한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전북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져 “지금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관리와 원활한 대회진행을 책임지겠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중앙 행정부처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합심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를 지원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적극 소통하면서 남은 일정을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8개국에서 찾아온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 4만3천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그늘막과 캐노피 추가 설치 ▲군의관·간호사와 응급 구조사 추가 배치 ▲클리닉용 냉방기와 발전기, 냉방버스 등 충분히 배치 ▲시설관리인력을 충분히 추가 확보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쾌적하게 관리를 지시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는 “매일 아침 158개국 대표와 진행하는 회의에서 상대국의 우려를 좀 더 상세히 듣고, 우리 정부의 조치도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정부는 8월 4일 기준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 버스 총 130대를 배치했고 100대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쿨링 버스 1대에 40여명이 머물 수 있다.

냉장냉동 탑차(얼음 등 수송용) 50대도 배치한다. 냉동생수를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하루에 5병 지급한다. 팔토시,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차단제 등 개인용 폭염방지 물품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해 예비비 69억원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도 전날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지원했다. 

4일 국무회의에서 한 국무총리는 "잼버리 기간 중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이지만 변명이 돼선 안 된다"며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권에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우려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는 있으나 무리한 주장으로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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