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여권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있었던 준비 부족은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사태로 국격이 추락하고, 전라북도민과 국민의 상실감이 크다”며 “그런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남 탓 하기에 바쁘다. 세계 청소년들이 보는 앞에서 남 탓만 하는 모습이 잼버리 사태보다 더 부끄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최소한, 이 정부 들어서 있었던 준비 부족에 대해 인정하기 바란다. 그 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집권 세력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자세를 갖는 것이다”라며 “감사원을 동원해서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는 포기하기 바란다. 국민들에게 고통과 실망을 더 안겨주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조기 철수한 대원들에게 숙소와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국민과 기업 덕분에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오히려 감사하고 있다”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 다시는 국제 행사로 국격이 추락하고, 국민이 상처받고, 또 국민 앞에서 남 탓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잼버리) 책임을 통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고, 과정을 낱낱이 조사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