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 국방위원회, 5선), 새로운미래가 ‘민주연대’ 결성을 선언했다.
홍영표 의원,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정무위원회, 재선), 새로운미래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진짜 민주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탄정치를 근본적으로 청산해 내겠다.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당대표 끊어 내겠다”며 “승자독식 국회를 다양성 국회로, 싸우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꿔내겠다.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다당제 민주주의의 꿈을 실현해 내겠다. 함께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영표 의원, 설훈 의원, 김종민 의원, 박영순 의원은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크다. 그런데 지금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며 불안해 하고 계시다”라며 “심판에 앞장서야 할 민주당이 우리가 알던 그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방탄 이슈는 이재명 대표의 본인 방탄으로 상쇄됐다. 범죄혐의자를 옹호하고 방탄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 독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당이다”라며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 심판은 물건너가고, 결국 이번 총선은 비호감 대통령 선거에 이은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도 새로운미래에 입당하고 새로운미래는 이낙연·홍영표·김종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