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D-100] 국회의원 선거 4당 체제로 가나...‘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지지율 각각 7%, 4%
[22대 총선 D-100] 국회의원 선거 4당 체제로 가나...‘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지지율 각각 7%, 4%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1.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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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여론 조사 결과...국민의힘 28%, 민주당은 25%, 정의당과 금태섭 신당은 각각 1% "무당층 27%가 변수"
@사진=SBS 화면 캡쳐
@사진=SBS 화면 캡쳐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만들어져 기존의 거대양당과 함께 4당 체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조선일보가 TV조선·케이스탯리서치 등과 공동조사 결과, 신당들이 창당될 경우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28%, 민주당은 25%, 이준석 신당은 7%, 이낙연 신당은 4% 순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거대 양당에 비해 낮은 지지율이지만, 지지 응답이 각각 7%, 4%로 나타나 제3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행 선거법상 정당득표율 3%를 얻으면 최소 1~2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의당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은 각각 1% 득표에 불과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두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하에서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례대표 의석마저 얻지 못하면 그 당의 존재이유는 사라진다. 

이준석·이낙연 신당의 단순 지지율 합산은 11%로 총선판을 흔들기에 충분한 수치라는게 조선일보의 분석이다.

변수는 지지 정당 없음이란 답변이 27%로 나왔다는 점이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신당의 파괴력이 더 커질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다만 신당의 지지층 모두 자신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는 점은 신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신당이 실제로 여론조사만큼 득표를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는 양당에 대한 피로감과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주로 반영됐다”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표심이 양당으로 쏠릴 텐데 이를 극복할지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랍 31일 중앙일보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거대정당 모두 현재 지도부 체제로 총선을 치르면 어느 쪽도 1당이 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1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될 수 없다”고 답한 이는 51%였다. “될 수 있다”는 응답은 34%였다. 격차는 17%포인트였다. 주로 30대(6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4%),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자(76%)의 부정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1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될 수 없다”고 답한 이는 45%로, “될 수 있다”(41%)는 응답보다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더 많았다. 부정응답 비율은 70세 이상(56%), 국민의힘 지지자(75%),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자(75%)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 112석 국민의힘과 167석 민주당은 여야 어느 쪽도 유권자의 마음을 온전히 얻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중앙일보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준비 중인 신당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출범하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18%가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바꿀 의향이 없다”는 74%, “모름 혹은 응답거절”은 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3년 12월 28~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6%이며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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