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사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발표돼 취임 두달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여권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7월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 비율은 36.3%, 부정 평가 비율은 51.6%였다.
부정평가 이유는 측근 중심 편중 인사가 26.6%로 1위였다. 2위는 경제ㆍ민생 해결책 부족(24.2%), 3위는 독선적인 일 처리(22.6%), 4위는 지난 정부에 책임 전가(17.8%)였다.
지난달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긍정 평가 비율이 49%, 부정 평가 비율이 29.8%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서 21.4%p, 30대에서 29.2%p, 40대에서 24.8%p, 50대에서 23.9%p, 60대 이상에서 15.1%p 부정평가 비율이 높아졌다.
리얼미터가 7월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 결과보다 7.4%p 낮아진 37%였다. 부정 평가 비율은 6.8%p 높아진 57%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조사 결과 대비 1.5%p 높아진 41.8%, 국민의힘은 2.6%p 낮아진 40.9%, 정의당은 1%p 낮아진 3.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온 것은 지난 3월 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처음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7월 8~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34.5%, 부정 평가 비율은 60.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