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고?...여론조사회사별 차이 커 '눈길'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고?...여론조사회사별 차이 커 '눈길'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10.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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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50.7% vs 한국갤럽 38.1%...조사방법은 전화문답식으로 비슷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밤에 국회에서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슷한 방법으로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회사의 결과와 차이가 커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높아진 50.7%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4주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 50%대이며, 윤석열 정부들어 최고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월 2주차(36.3%) 이후 5개월 만에 3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같은 기간(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8.1%,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방법은 양사 모두 비슷하게 전화조사방법을 사용했다. 리얼미터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였다.

한국갤럽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1%였고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7.4%P 올라간 46.3%였고, 서울에서도 6.1%P 상승한 48.7%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3%P 낮아진 32.0%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10.2%P 급락한 31.3%였고, 인천·경기에서도 4.7%P 내려간 29.3%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민주당(48.7%)과 국민의힘(31.3%)의 지지율 격차는 17.4%P로 벌어졌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0%를 넘어선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4.4%였고, 국민의힘은 29.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세 이상이었고,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2%였고, 민주당은 37.4%였다.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62.6%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5.1%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37.5%에 달했다. 

이어 정의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5%P 높아진 3.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1%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역별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월 42.3%에서 이번에 34.2%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7.2%에서 38.7%로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는 30% 중반대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1.8%에서 42.4%로 오차범위 밖 하락세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6.3%에서 42.9%로 오차 범위 내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이 54.9%에서 63.3%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민주당은 40.7%에서 47.4%로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9%에서 24.7%로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 역시 부정 여론이 높아지는 추세다. '잘하고 있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6월 38.3%에서 이번 조사에서 32.3%로 하락했다. 반대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7%에서 61.2%로 상승했다.

이번 두 회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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