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물가 5.4%↑..스태그플레이션 경고에도 정부 사실상 속수무책
파죽지세 물가 5.4%↑..스태그플레이션 경고에도 정부 사실상 속수무책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6.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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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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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그야말로 파죽지세(破竹之勢)다. 올 2월 3.7%이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달 만에 5.4%로 급등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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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렸고 정부가 많은 대책들을 발표했지만 거의 효과가 없는 것.

여기에 각종 경제지표들이 나빠지고 있어 경제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가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사실상 없다.

현재의 물가 폭등은 국제적으론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지속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로 원자재 값 상승, 국내적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 조치 해제로 인한 소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 모두 정부가 제거할 수 없는 요인들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가 있다. 당분간 5%대 물가를 보게 될 것이다”라며 “하지만 정부가 물가를 직접 통제하던 시대도 지났고 그것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쓸 수 있는 수단을 우선 동원해 민생대책을 발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5월의 경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곡물 공급망 차질에 더해 방역완화에 따른 내수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며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의 후속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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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 2008년 8월(5.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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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6.7%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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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 식료품·비주류음료(1.2%) 등은 상승했고 보건 등은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모든 부문이 올랐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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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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