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배 불리면 안 돼” 여야, 일제히 은행ㆍ정유사에 고통 분담 촉구
“혼자만 배 불리면 안 돼” 여야, 일제히 은행ㆍ정유사에 고통 분담 촉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6.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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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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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ㆍ고환율ㆍ고금리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수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은행ㆍ정유사들에 대해 정치권이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최대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혼자서 뛰어서는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며 “그동안 시중은행들이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로 과도한 폭리를 취했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통 분담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 정유사들도 고유가 상황에서 혼자만 배를 불리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고통 부담에 동참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의 노력을 함께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은행·정유사에 민생경제 고통 분담을 촉구한 것을 환영한다”며 “은행·정유사에 민생경제 고통 분담을 촉구하며, 동참 기업에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한다는 것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고통 분담을 촉구하는 것을 넘어 초과이익 환수와 민생경제 직접지원 등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여당의 고통 분담 촉구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요청이라면 법인세 인하 정책은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개최해 가상자산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조속히 가상자산 시장 생태계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과 관련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고물가가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잡기가 어려움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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