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26개월 만에 생산ㆍ소비ㆍ투자 모두 감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26개월 만에 생산ㆍ소비ㆍ투자 모두 감소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6.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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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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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생산ㆍ소비ㆍ투자가 모두 감소해 경제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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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2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4.5% 증가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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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은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늘어 3.3%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제조업에서 늘었으나,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줄어 0.1%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고무·플라스틱, 영상·음향기기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식료품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의약품 등에서 늘어 3.7%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자동차, 전기장비 등에서 늘었으나, 화학제품, 반도체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전기장비 등에서 늘어 0.1%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3.5%, 수출 출하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출하는 4.1% 감소했고 수출 출하는 5.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자부품, 자동차 등에서 줄었으나, 석유정제, 기계장비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속가공, 섬유제품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1차금속 등에서 늘어 13.3% 증가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7.2%로 전월 대비 2.8%p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석유정제, 영상·음향기기 등에서 늘었으나, 금속가공, 1차금속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3.6%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 예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10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에서 줄었으나, 숙박·음식점, 협회·수리·개인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도·하수·폐기물처리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점 등에서 늘어 5.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중 도소매업은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늘었으나, 소매업, 도매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줄었으나, 도매업, 소매업에서 늘어 2.9% 증가했다.

‘운수 및 창고업’은 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 수상운송업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상운송업에서 줄었으나, 창고 및 운송관련업, 항공운송업, 육상운송업에서 늘어 8.7%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1.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늘어 17.1% 증가했다.

정보통신업은 우편 및 통신업, 방송업,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에서 줄었으나, 출판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출판업,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우편 및 통신업, 정보서비스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 방송업에서 모두 늘어 7.4%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 보험업에서 줄었으나, 금융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줄었으나, 금융업, 보험업에서 늘어 3.2% 증가했다.

도소매업 재고는 도매업에서 재고가 늘었으나, 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재고가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도매업에서 재고가 늘었으나, 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재고가 줄어 2.8% 감소했다.

재고/판매 비율은 98%로 전월에 비해 1.7%p 하락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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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7.7%), 승용차 등 내구재(0.4%) 판매가 늘었으나, 의약품 등 비내구재(-3.4%)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경기흐름 불확실성 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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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5.3%)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5.7%), 의약품 등 비내구재(1.7%) 판매가 늘어 0.5%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소매점, 편의점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전문소매점, 백화점, 무점포소매, 편의점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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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7.5% 감소했다. 올 2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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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9%)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1.4%) 투자가 모두 줄어 11.9% 감소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전기장비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건설업 등 민간(5%) 및 전기업 등 공공(28.4%)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3%) 및 건축(0.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0.3%)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1.5%) 공사 실적이 줄어 1.1%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토지조성 등 토목(-23.7%) 및 사무실·점포 등 건축(-2.3%)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건설업 등 민간(-5.3%) 및 정부 등 공공(-15.8%)에서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등은 감소했으나, 장단기금리차, 경제심리지수가 증가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중국 봉쇄조치 등 대외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경제심리가 둔화되는 가운데, 방역 정상화로 반등이 기대되는 내수도 물가압력 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어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대외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압력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세를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민생안정, 경제활력 제고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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