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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8일 미군의 솔레이마니 살해 협력자로 이스라엘을 지목해 긴장이 확산되고 있다.IRGC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사시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미국이 보복해 온다면 미 영토는 물론이고 두바이를 비롯한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에 '3차 공격'을 가하겠다고 예고했다.이날 CNN에 따르면 IRGC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 국방부는 미국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며 각주(footnote)에 "이번에는 우리가 미국 영토에서 당신들(미국)에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만일 이란 영토가 폭탄으로 공격을 받는다면 두바이와 UAE,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를 겨냥해 3차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IRGC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해 어떠한 공격을 하면 '파괴적 대응'(crashing response)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거셈 솔레이마니 IRGC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알렸다.이어 미국이 더 많은 군인의 희생을 막으려면 역내 주둔 자국군을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IRGC는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 공격이 개시된다면 그들도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솔레이마니 사령관 표적 사살에 미국 동맹인 이스라엘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 등 역내 다른 국가에도 군사적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바를 시사해 주목된다.이날 미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비롯한 미군 시설 여러 곳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12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기지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8 12:11

  사진=이란원자력청 이란이 미국의 재보복이 발생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 등 주요 도시들을 가루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레자에이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만약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 어떠한 반격을 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이파는 무역·휴양·상공업 중심지인 이스라엘의 3대 도시이고 텔아비브는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수도이자 2대 도시다.앞서 미군은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폭격으로 사살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다짐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이란 문화에서 중요한 52곳을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한편 이란 정부는 이날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핵합의 탈퇴를 선언했다.이로써 이란이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2015년 7월 역사적으로 타결한 핵합의는 협상의 두 축인 미국과 이란의 탈퇴로 4년 반만에 좌초될 처지가 됐다.이란 정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는다"라며 "이는 곧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우라늄을 5% 농도까지 농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은 이제 핵프로그램 가동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6 12:20

조지워싱턴대학교가 대리시험은 교칙위반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놔 파장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다녔던 엘리엇 스쿨(국제관계학부)의 팀 도트 학사자문 국장의 인터뷰와 조지워싱턴대 교칙 등을 근거로 검찰의 기소 내용처럼 조 전 장관이 아들과 공모해 온라인 시험 답안을 작성한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된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픈북’ 형태의 시험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팀 도드 엘리엇 스쿨 학사자문 국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학생이 시험에서 허가받지 않은 누군가,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상의를 했을 경우 학문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행위로 처리해왔다”며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오픈북 논란에 대해 “미국 대학에서는 그것이 부정행위라는 데는 논란이나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학생이 부모에게 실제 문제지를 복사해 보냈다거나 부모가 정보나 답변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그다음 시험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대학에서도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 조지워싱턴대학교 유학 중 아들의 시험을 대신 봐줬다는 '대리시험 논란'에 휩싸여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내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며 “(대리시험 의혹은)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아주 깜찍했다”고 옹호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4 14:07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새해 첫날 홍수가 발생해 주민 30명이 숨진 가운데 동물·곤충도 수해를 입거나 목숨을 부지하려고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새끼 쥐 한 마리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슬리퍼 위에 올라앉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들거리는 동영상이 게시됐다.또 다른 트위터에는 침수된 주택 대문 윗부분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붙어있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대문 윗부분에 붙은 바퀴벌레[트위터 캡처] 쥐와 바퀴벌레는 물론 지렁이 등 다른 벌레들이 침수된 건물 벽 윗부분이나 어디든 높은 곳에 붙어있는 또 다른 사진·동영상도 퍼졌다.지렁이·벌레가 물에 안 빠지려고 모여있는 모습(모자이크)[트위터 캡처] 시네레에서는 1일 오후 6시께 이웃집 개가 쇠사슬에 묶인 채 물에 빠져 죽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본 남성의 신고로 소방대원이 가까스로 도끼로 사슬을 끊고 구조하는 장면이 찍혔다.당시 대문에 묶여 있던 개는 급격히 물이 불어나면서 대문 윗부분을 붙잡고 버티다 물에 빠지기를 반복했다.집주인은 개를 두고 떠난 것인지, 아니면 홍수 때문에 돌아오지 못한 것인지 부재중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홍수난 집 대문에 묶여 있던 개 구조[인스타그램 캡처]2일에는 자카르타에서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대문에 매달려 있던 새끼 고양이가 구조되는 사진이 퍼졌다.땅그랑에서는 주인을 태운 마차를 끌고 홍수를 뚫고 나온 말이 탈진해 죽은 사진이 찍혔다. 말 주인도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졌다.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사진과 동영상에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사람도, 동물도 다 안타깝다', '동물을 구조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등 관심을 쏟아냈다.침수된 주택서 새끼 고양이 구조[인스타그램 캡처]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는 작년 12월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 1일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져 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30명이 숨지고 3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200∼300㎜의 비가 퍼부었고, 특히 자카르타 동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는 37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54

사진=mbc화면캡쳐 중국에 페스트에 이어 제2의 사스 공포가 일고 있다.외신보도에 따르면 2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잇단 발생했다.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우려하며 폐렴 환자가 집단 신고된 '화난수산시장'을 무기한 폐쇄했다.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우한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검증작업에 나섰고 우한 보건 당국은 초기 조사결과 사스가 아닌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사람 간 전염 사례는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지 병원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를 치료했다"며 "7명은 아직 상태가 위중하고, 2명은 증세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 질병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페이지 스나이더 중국 주재 WHO 선임고문은 "당국과 접촉하며 폐렴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은 많고 상당수는 사스 바이러스보다 더 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국 남부 광둥성 등지에서는 지난 2002~2003년 사스가 발생해 349명이 숨졌고, 홍콩에서도 299명이 숨진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32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시병·4선)이 새해들어 여상규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불출마선언을 했다.한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실시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황교안 대표의 첫번째 사무총장으로서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 불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오늘 4선 중진의원으로서 마땅히 그만둬야 할 시기에 그만둔다"고 밝혔다.  그는 "당 사정으로 볼 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의 형편을 볼 때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한국당이 왜 변하지 않느냐고 하신 분들이 많다. 저의 이 작은 결심이 그러한 요구에 조금이나마 답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 밖에서 한국당에 대해 여러가지 고언을 주시고 야단도 치시고 받을 수 있지만, 이 기회에 당내에서 불출마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시 당으로 복귀하기 위한 그런 의도가 있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며 "본인들이 벌거숭이가 됐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정치를 '허업'이라면서 "예산안 통과,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라든지 이 모습을 볼 때 각 군소정당 대표하는 분들은 허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그 열매를 따먹기 위한 실업을 했다"라고 비판했다.한 의원은 또 기자회견 중에 눈물을 흘리며 "의원 생활 중에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용서해달라"고도 했다.  한편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6선)·김세연·김영우(3선)·김성찬·김도읍(재선)·유민봉·윤상직(초선), 여상규(3선) 의원 등에 이어 한 의원이 9번째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1-02 12:12

사진=연합뉴스 안철수의 정계복귀 선언에 정청래가 쓴소리를 날렸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은 2일 안철수의 정계복귀 공식선언에 대해 "단언컨데 (정치권에) 안철수의 룸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참신한 안철수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아집과 독선, 이기주의 그리고 애매한 정체성의 실체를 드러내는 고집불통의 안철수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2012년 문재인-안철수의 단일화 기회를 스스로 날려 먹었다"면서 "단일화 이후 속시원히 지원유세도 하지 않고 선거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 속좁은 행위가 그의 정치적 내리막 길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에 간지 몇달이 되지 않아 노원병 리틀야구에 끼어들었다. 유력한 대선주자치고는 너무도 초라하게 노원병 보권선거에 나와서 민주당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면서 "탈당과 신당창당 그리고 결벌 다시 탈당과 신당 창당을 반복하며 그의 정치적 자산을 소진시켜 나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치는 현실이다. 이쪽 편도 아니고 저쪽 편도 아니고 다 내 편이라고 주장하다보면 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정치는 그래서 매번 선택과 결단의 연속이다"라며 "국민들은 처음에 안철수가 미래를 담보해줄 메시아인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도 타락해가는 정치인이었고 아무편도 아닌 속빈 강정이었음을 이미 알아챘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단언컨데 안철수의 룸은 없어 보인다. 민주개혁 진영에는 들어올 공간이 없고 황교안 쪽 보수진영에는 밥그릇 자리싸움을 해야 하니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그가 보수에 몸을 의탁한들 그것이 비전 제시가 아니라 '문재인 반대모임'의 네거티브 연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정치를 바꾸기 전에 안철수를 바꿔라. 자신부터 바꾸지 않으면 정치를 바꿀수 없고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안철수의 미래도 없다"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제 안철수는 없다"고 직격했다.앞서 미국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는 1일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 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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