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하이파 등 주요도시 가루 만들겠다' 위협
이란 "이스라엘 하이파 등 주요도시 가루 만들겠다' 위협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0.0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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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합의도 4년반만에 사실상 탈퇴 선언

 

사진=이란원자력청

이란이 미국의 재보복이 발생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 등 주요 도시들을 가루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레자에이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만약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 어떠한 반격을 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이파는 무역·휴양·상공업 중심지인 이스라엘의 3대 도시이고 텔아비브는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수도이자 2대 도시다.

앞서 미군은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폭격으로 사살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다짐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이란 문화에서 중요한 52곳을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날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핵합의 탈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란이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2015년 7월 역사적으로 타결한 핵합의는 협상의 두 축인 미국과 이란의 탈퇴로 4년 반만에 좌초될 처지가 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은 이제 핵프로그램 가동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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