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 급부상..“특정 정치 경로 안 따를 것”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 급부상..“특정 정치 경로 안 따를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1.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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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사진) 전 의원이 2일 1년 4개월여 만에 정계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안철수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3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철수 전 의원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입장문에 밝히신 것처럼 한국의 암담한 정치 상황과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만든 것이 기성 정치권이었기 때문에 일단 본인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봉사하는 초심으로 돌아와서 어떤 특정 정치 경로를 따르기보다는 돌아오셔서 미래 준비에 일조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실 것 같다”며 “정확히는 돌아오셔서 말씀하시고 활동하시는 것을 직접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신당과 관련해선 안 전 대표가 이미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고 분명히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명을 무엇으로 하든지 저희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다만 당내 혁신을 이루기 위해 변혁이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잘 되길 기원드릴 뿐”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기획재정위원회, 대구 동구을)은 3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할 때 (지난해) 10월 초, 11월 말 ‘같이 하자’는 문자를 (안철수 전 의원에게) 드렸는데 답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며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정치권을 이렇게 전체적으로 비판하고 기성 정당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의원 측근인 바른미래당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까지 야당을 해 왔다. 야당 인사다. 그리고 ‘현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견제와 비판할 수 있는 세력을 모아야 된다’ 이게 원칙일 것”이라며 “전 정권의 국정운영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줬던 탄핵과 파면을 당한 세력의 핵심적인 인사들, 이런 분들이 앞장서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몇 가지 조건들을 걸고 나면 함께 하실 수 있는 세력들이 나는 눈에 보인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모든 길은 열려 있고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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