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의사카르텔 옹호 "총선표 의식한 기회주의적 발상"
이재명의 의사카르텔 옹호 "총선표 의식한 기회주의적 발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2.22 0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중지하고 정부는 충분히 논의해 가능한 대안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정면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의사카르텔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즉각 중지하되 정부는 충분히 논의해 가능한 대안을 만들라는 양비론적 시각으로 이번 사태를 대했다.

급속한 고령화 속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중대한 국면에서 다분히 오는 4월 총선표를 의식한 기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현재 의대 정원이 3천 명인데, 순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증원시키는 것이 마땅하다”며 “‘올 3월에 과연 2천명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정원을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의사들 파업, 옳지 않다. 파업 또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정부 역시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가능한 대안을 만들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이다. 필수의료·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리고 보상 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설득과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절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중단을 간곡히 요청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 애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