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공식 발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공식 발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1.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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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김정은 위원장 열렬히 축하”
사진: 일본 방위성 제공
사진: 일본 방위성 제공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천리마-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 후 705s(초)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 발사는 자위권 강화에 관한 (북한의) 합법적 권리이며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으로 나라와 주변 지역에 조성된 안전환경에 부합되게 공화국 무력의 전쟁준비 태세를 확고히 제고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했다.

이에 대해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 결정을 가장 정확하고 훌륭히 관철한 전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연관 기관의 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했다”며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앞으로 빠른 기간 내에 수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할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 제출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당 전원회의에서 추가적인 정찰위성 발사의 세부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 발사체의 단 분리 성공 및 정찰위성의 우주궤도 진입 여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낙하물 인양도 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발사 때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했으며, 한미일 간 관련 정보를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라며 “한미일은 탐지거리 1천㎞ 이상의 레이더가 장착된 이지스구축함을 국가별로 지정된 해역에 대기시켜 3국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 미사일 경보ㆍ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오는 12월 중에 가동한다.

합참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United Nations,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도발 행위다”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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