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충격 발언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충격 발언 논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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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 문제..2016년 촛불은 반역”
사진: 신원식 의원실 제공
사진: 신원식 의원실 제공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비례대표, 국방위원회, 초선, 사진)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극우단체의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극우 개신교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를 보면 신원식 후보자는 2019년 9월 21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안 내려오면 쳐들어가서 끌어내리고 (구약성경의) 다윗이 골리앗의 검을 뺀 것처럼 목을 날려야 한다”며 “오늘은 축제다. 문재인의 멸망을 기다리고 6일 전에 유엔(United Nations, 국제연합)군이 인천상륙작전 성공했기 때문에 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 문제다”라고 말했다.

신원식 후보자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던 촛불은 거짓이다. 지금 태극기는 진실이다. 2016년 촛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계속성을 파괴한 반역이다”라며 “2019년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정의요 헌법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신원식 의원실 제공
사진: 국회 홈페이지 캡처

신원식 후보자는 월간조선 2020년 7월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군 미필자가 앞으로 국가 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여성은 제외다”라며 “(2018년 9월 19일 발표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는) 신체포기각서다. 국군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남북군사합의를 정작 북한은 지키지도 않는데 우리만 지킨다는 것은 내용과 구조 면에서 한국군을 무장해제시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신원식 후보자는 13일 지명 발표 직후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대내외 안보 환경, 여러 도전들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부족하지만, 국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국방장관이 된다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신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특히 불안정한 동북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다”라며 “35년간 군에서 복무하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의 근무 경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맞서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혁신 4.0을 완수할 적임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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