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전역 촬영 추정..."평택 서울 및 미 핵항모 등 주요 군사기지 포함"
북한, 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전역 촬영 추정..."평택 서울 및 미 핵항모 등 주요 군사기지 포함"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1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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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발사체 ‘천리마-1’형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실어 발사  
@사진=mbc 화면 캡쳐
@사진=mbc 화면 캡쳐

북한이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서울, 평택 등을 포함한 한반도 거의 전 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부산에 정박중인 미국의 핵 항공모함을 비롯,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 등 주요 군사기지가 거의 포함된다. 

2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정찰위성이 찍은 사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으시여 정찰위성의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시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보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 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한반도 지역들을 촬영한 사진을 봤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군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도 포착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새벽 5시 13분 22초에 정찰위성이 미국 하와이 상공을 통과, 진주만의 해군기지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들도 확인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정찰위성의 궤도 진입 후 62시간 동안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 수행 상태에 대해 보고하고, 25일 오전 촬영 계획과 정찰위성의 추가 세밀 조종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 건 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튿날인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만이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첫 방문 당시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봤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정식 정찰임무 수행 착수를 앞두고 있는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 조종사업을 책임적으로,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직원들의 수고를 치하하시고 격려해주셨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지않아, 사실과 다를 가능성도 있다.

앞서, 우리 군당국은 정찰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거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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