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vs 비운동권 설전 확대...민형배 참전 이어 송영길 2차 비판 "한동훈은 환관 조고"
운동권 vs 비운동권 설전 확대...민형배 참전 이어 송영길 2차 비판 "한동훈은 환관 조고"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1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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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존재 자체가 후져"
@사진=(좌로부터) 송영길, 한동훈, 민형배
@사진=(좌로부터) 송영길, 한동훈, 민형배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설전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송영길(60)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49) 법무부 장관이 운동권과 비운동권을 대표해 서로를 원색 비난한데 이어 민형배(62) 의원도 참전했다.

이들의 충돌은 80년대 운동권 출신과 90년대 비운동권 출신의 오랜 반목과 반감의 표출이자 그동안 억눌린 서로간의 우월의식과 자존심, 그리고 이에 대한 저항감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인사 정보를 갖고 있어 모든 사람이 다 두려워한다. 진시황 때 환관 조고와 같다”고 직격했다.

지난 9일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겨냥, "어린놈’, 건방진 놈"이라 한 것이 단순히 말실수가 아니란 것을 확인한 셈이다.

14일 송 전 대표는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참 후지게 하는 사람”이라고 한 장관이 한 말을 돌려쳤다. 그는 한 장관이 자신을 향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반발한 것을 두고서는 “학생운동 했단 이유만으로 정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용균 전 대법원장 후보자 등을 거론하며 “인사 검증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도덕을 언급한다”고 역공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은 44억원 타워팰리스에 사는 자산가지만 나는 서울 4억3000만원짜리 전셋집에 산다"면서 “도덕적으로 한 장관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생운동을 했단 이유만으로 국회의원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관용접공으로 일하고 목공기능공으로 일하고 인권변호사를 하고, 인천시장을 하면서 인천시를 부도위기서 구해냈으며 한 장관 딸이 다닌 국제학교도 내가 만들었다”며 “사법고시 합격했단 이유로 땀 흘려 일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한 장관이 자신을 향해 "생산적인 일을 해 본적이 없다"는 주장에 응수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기업들 조지고 피의자와 야합하고 증거조작 의혹도 꽉 차있는 분이 도덕을 말한다”라고 검사 생활만 해 온 한 장관을 비판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라며 한 장관을 겨냥한 비난전에 가세했다. 

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XX에는 자슥, 사람, 인간, 분들, 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장관에 대해 "자기 본분이 뭔지 알면서도 그걸 개무시하고 정치에 끼어들어 물 흐리고 판 어지럽히고 있다"며 "그들의 탐욕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고 공격했다.

이에 한 장관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가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며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맞받았다.

한편 송 대표는 현재 선거제도 유지를 전제로 “좀 더 개혁적이고 검찰 독재와 제대로 싸우는, 민주당을 견인할 정당이 필요하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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