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사실상 '디스'
민주당,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사실상 '디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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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 요구하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사 쿠데타를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 이완용을 옹호하는 망언까지 나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또 '그때 우리나라가 저항했다 하더라도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서 독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는 친일식민사관도 확인됐다. 식민사관이 이 정부의 국정운영의 이념적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역사의식을 1순위로 포함시켜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국민의힘에 요구한다. 신원식 후보자는 국무위원과 국방장관으로서 무자격 부적격자임이 드러났고, 국민의 판단도 끝났다. 국민의힘이 대통령께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한국인이 아니라 일본 사람 아니냐? 한국 극우가 아니라 일본 극우 아니냐? 친일파 극우 인사라는 말도 아깝다. 친일파 본색이 아니라, 그냥 일본 본색 그것도 일본 극우 본색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라며 “국방부 장관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자리인데, 외적과 같은 입장이라면 나라를 지킬 수 있겠느냐? 이런 인식이라면 나라를 구하기는커녕 나라를 팔아먹을 위험천만한 인물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국망부 장관 아니냐? 이완용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고,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문재인 대통령이 매국노라면 국민들은 매국노를 뽑았다는 말이냐?”라며 “이런 국기문란, 헌법 부정을 서슴지 않는 자를 어찌 국방부 장관에 지명했는지 최종 책임자 윤석열, 인사검증 한동훈 두 사람의 직접 해명이 필요하고, 즉각 철회해야 한다. 국방부를 나라를 팔아먹는 국망부로 변질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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