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국대의원대회 돈봉투 의혹 입장 표명..“나는 잘 모르는 일”
송영길, 전국대의원대회 돈봉투 의혹 입장 표명..“나는 잘 모르는 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4.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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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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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사진) 전 당대표가 지난 2021년 전국대의원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오는 22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전 대표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이번 주 토요일(22일) 할 예정이다”라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는 대로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7일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021년 4월 말, 이정근(구속기소) 더불어민주당 전 제3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사)한국감사협회 회장이 한 전화 통화 녹취 파일에 이정근 전 부총장이 강래구 회장에게 “송영길 전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나에게) 묻더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을 조사해 송 전 대표와 이런 내용의 통화를 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하는 진술도 받았다.

검찰은 해당 녹취와 진술을 근거로 송 전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조성을 보고받고 알고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는 “내가 뭘 알겠나?”라며 “(돈봉투 의혹은) 나는 잘 모르는 일이다.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대표의 말씀과 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돈봉투 의혹 수사에 대해 “이 수사는 ‘정치수사’가 아니라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다”라며 송영길 전 대표와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저희가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을 체크해 보니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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