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의 승부임을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에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승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외교와 국방의 경험이 없는 윤석열 정부는 외교ㆍ국방 정책의 여러 가지 문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위험이 크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 시민의 삶도 어려워질 위험이 크다. 소상공인의 삶과 부동산 문제 해결 등 난제가 쌓여 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내일부터 서울시 내 각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0대 공약을 발표하겠다”며 “25개구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워크숍을 갖고 전체 공약을 융합시켜 나가겠다”며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할 것임을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송 후보는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본인 지역구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재명 상임고문과 이야기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없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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