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생당 당대표 선거 전면 무효선언, 서진희 당선자 비당원 판정 “등록 거부”
[단독] 민생당 당대표 선거 전면 무효선언, 서진희 당선자 비당원 판정 “등록 거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9.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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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현 선관위원장 “조속한 시일내 재선거 실시”

 

민생당이 합당후 16개월 만에 전당원투표를 통해 뽑은 서진희 당대표체제를 전면 무효화했다.

민생당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19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서진희 당대표 당선무효 및 전체 선거무효가 결정되고 재선거를 실시할 것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된 진예찬, 이진, 이승한(기호순)의 당선도 무효화되었다.

이기현 선관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당대표로 선출된 대전시당 소속의 서진희는 당적 소멸상태의 비당원임이 최종 확인됐고, 이와 비슷한 상태의 무당적 당원 6만여명이 이번 선거에 대거 참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민생당에 보내온 유권해석에도 서진희 당선자의 대표등록을 거부하면서 소멸된 시도당의 당원은 당적이 없고, 민생당의 당원이 아닌 자는 민생당의 대표가 될 수 없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진희 당선자가 소속된 민생당 대전시당은 합당후 개편대회를 하지 않아 지난 20205월 대구시당, 경북도당, 인천시당, 제주도당 등과 함께 정당법에 의해 자동 해산됐고 이에 소속된 당원들의 자격도 상실됐다.

이후 해산된 시도당의 당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복당 및 신규 입당의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당원자격이 회복된 사실이 없음이 최종 확인됐다.

이 선관위원장은 이에 따라 비당원인 서진희 당선자의 당선은 무효이고, 소멸한 시도당의 수만명의 비당원이 이번 선거에 참가해 선출한 최고위원들의 선출도 무효이다"고 선언하고, 조속한 시일내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천명했다.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본연의 역할인 전당원 선거인명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비당원이 무더기로 포함된 이번 선거는 당연히 불법 선거이고 원천 무효인 선거라며 처음부터 잘못된 선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한 일부 당선자나 특정후보 지지자들의 반발은 정당법 및 선거법 등과 당내 당헌당규에 따라 철저히 의법조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관위원들은 중립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하고, 당직자나 당원들도 선관위 회의 장소가 아닌 곳에서 선관위원장에게 개인서명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관련법에 따라 엄히 조치할 것이라며 원칙을 지키는게 늦을 것 같지만 가장 빨리 갈등을 봉합하는 길이라고 확신하며, 법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집단지성으로 당의 정상화를 모색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민생당은 지난 824~274일간에 걸쳐 온라인투표(K-Voting), 전화투표(ARS)를 통해 합당후 최초 전당원투표를 실시하였으며, 28() 1차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서진희 등의 당선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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