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출마 안한다면서 대야 전면전 선언
한동훈, 총선 출마 안한다면서 대야 전면전 선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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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이 자기 살려고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안한다면서 대야 전면전을 선언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취임기념 기자회견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출마도 비례대표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을 막는 것이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시민들이 고통받는 것을 두고보실 것이냐? 그것은 미래와 동료시민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리는 일이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며 “만주 벌판의 독립운동가들은, 다부동 전투,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의 영웅들은, 백사장 위에 조선소를 지었던 산업화의 선각자들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과 넥타이부대들은, 어려운 상황이란 것을 알고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불멸의 역사가 되셨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들자”며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한 비대위원장의 말을 종합해 보면 내년 총선에서 이기면 곧바로 당대표 등을 통해 대권가도로 달려 나가겠다는 의중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ARS(Automated Response System, 자동 응답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전국위원회 재적 위원 824명 중 650명이 참여해 찬성이 627명, 반대가 23명이었다.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안은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전국위원회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 년간의 운동권 적폐 정치를 종식시키고 당정 간의 더욱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에 맞는 민생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또한 우리 당원과 보수층뿐만 아니라 청년층, 중도층 등 많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결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정당한 절차를 거친 법을 정부여당이 거부한다면 민심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철저하게 수사한 사건이다. 2년 이상 수많은 강제수사와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며 “민주당이 선거 기간에 특검을 자기들 스피커로 삼아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우리 국민의힘을 공격하겠다는 것이 바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의 본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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