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북 도발 억제 위해 핵우산 포함 모든 수단 미국과 함께 마련”
윤석열 대통령 “북 도발 억제 위해 핵우산 포함 모든 수단 미국과 함께 마련”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9.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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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및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이용해 출국하고 있다./사진: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및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이용해 출국하고 있다./사진: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핵우산 등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보도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확장된 억제력에는 미국에 있는 핵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로 하면 그것이 완료되기 전에라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사로잡힌 학생 같아 보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권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너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며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칩4 동맹’(미국 주도로 한국, 일본, 대만 4개국이 중국을 배제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공급망 형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동맹)에 한국이 가입하면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선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배치에 대해선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필수적인 수단이다”라며 “이것은 국가의 주권과 안보의 문제이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추가 조치를 하기 전 효용성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對)중국 3불 정책에 대해선 “전 정권에서 이뤄진 것인 만큼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對)중국 3불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對)중국 3대 방침으로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군사협력 불참을 말한다.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 일괄 타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지 않은 것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함이었는지에 대해선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라며 “휴가 중이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은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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