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확대 지지단체 “수시ㆍ학종, 전교조 교사만 행복..학생은 지옥”
정시확대 지지단체 “수시ㆍ학종, 전교조 교사만 행복..학생은 지옥”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0.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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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제공
사진=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제공

대학입학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 이하 국민모임)이 정시 확대를 반대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를 강력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민모임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불공정한 수시 제도에 분노했고, 공정한 정시 비율을 확대하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수시·학종의 폐단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정부에서 정시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민심에 부합하고 불공정한 대입 제도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전교조가 정시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고 정시 확대를 바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염원을 짓밟는 폭거로서 전교조의 정시확대 반대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수시·학종을 통해 경쟁을 완화해서 행복한 교실을 만들자고 주장하지만 전교조 교사만 행복하고 학생은 지옥으로 내몰고 있는 제도가 수시·학종”이라며 “피 말리는 내신 경쟁과 수행 폭탄, 우수학생 들러리 등 학생들이 좌절하고 패배감에 신음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권한만 챙기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며 수시·학종을 옹호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일말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모임은 “전교조의 '정시 확대가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공교육 정상화 명분으로 수시·학종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잠자고 있고 저녁에 학원을 전전하고 있어 공교육이 정상화됐다고 할 수 없다”며 “재미 없고 수준 낮은 수업 시간에 학생부 기록이 무서워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현실을 공교육 정상화라 주장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교육 정상화에 가장 큰 책임 있는 당사자가 교사임에도 전교조는 교사의 역량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생각은 않고 늘 제도 탓만 하며 공교육정상화 주장만 반복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라며 “정시 확대는 입시를 경험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이자 입시에서 만큼은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면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의 정현진 대변인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민모임 기자회견에 대해선 따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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