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대학입학 정시 확대 추진’ 당론을 확정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오늘 정시 확대에 대해서 의총에서 당론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의사를 표시했다”며 “오늘 시정연설에서 대통령께서도 비슷한 취지로 말씀을 하시긴 했지만, 정시 확대 추진과 수시에 있어서의 공정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따라서 우리가 디테일에 있어서 말로만 하는 (정시) 확대 추진이 아니라 정말 국민들이 이제 대학입시에 있어서의 공정성에 대해서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그런 제도의 틀을 만들고, 누구도 그 공정성에 대해서 불법적으로 위반하지 않는 그 제도의 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중에 우리 당 ‘저스티스 리그’가 6 대 중점 어젠다로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제시했는데 그 어젠다를 일일이 언급한 것까지는 긍정 평가한다”며 “11일에 당대표님과 ‘청진기 투어’라는 네이밍을 붙여 간담회를 했다. 교육 관련된 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하나같이 ‘정시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아주 절절한 외침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용기 의장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나온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서 지난주에는 원내대표 주재로 당 교육위원님들과 같이 정책간담회를 했다”며 “그 자리에서도 의견이 모아졌다. ‘정시확대 반드시 필요하다’였다”고 밝혔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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