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났다...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났다...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20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지대 신당들 연대 방안 3가지 제안...이낙연 금태섭 양향자 등 “함께 해야 한다” 한 목소리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끝난 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끝난 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한 제3지대 통합 논의에 참여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빅텐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3지대를 이끌고 있는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회 위원장 등은 한목소리로 제3지대 신당들의 연대와 통합을 촉구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끝난 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제3지대 신당들의 빅텐트에 대해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며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 세력들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오해가 없도록 개혁신당은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3지대 신당들 연대 방안에 대해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고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을 제시했다.

이준석 대표는 “3가지를 말했지만, 선호도를 갖고 말한 것은 아니다. 여러 세력과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라며 “제3지대 지도자들과는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외견상 이견이 노출되는 것이 논의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이에 앞서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경험과 준비가 없는 사람들이 국정을 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처참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능하고 타락한 사람들이 정치를 독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아프게 체험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해야만 한다. 그 일은 매우 절박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 두 사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개혁신당 당원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시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 당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 당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 당대표도 축사를 해 “저는 이준석 대표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개혁신당 당원 모든 분들이 똑같은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하는 우리가 유권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정말로 찍을 수 있는 어떤 것을 하나 제시해야 한다”며 “저의 새로운선택은 그 길에 개혁신당과 함께하겠다. 모두 힘을 모아서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축사를 해 “단일대오로 4월 총선을 맞이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