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올렸다.
IMF는 미국 컬럼비아특별구(District of Columbia, 워싱턴 D.C.) 기준으로 30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은 작년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최근의 경제상황을 반영해 수정한 것으로 우리나라, 미국, 중국 등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발표된 1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전년 대비 2.3%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퍼센트 포인트 올랐다.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 한국은행 전망치는 2.1%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2.9%에서 3.1%로 올렸다.
IMF는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물가하락에 힘입어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와 지나친 긴축기조 유지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MF는 미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여력 확충, 구조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연간 국세수입은 344.1조원으로 전년 실적(395.9조원)대비 51.9조원 감소했다.
예산(400.5조원)대비로는 56.4조원 적어 역대 최대 세수 펑크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름면 2023년 연간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0.3%)에 이어 2년 연속 감소다. 지난 2003년(-3.2%)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2%)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2019년 5.6% 준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