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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려는 과정에서 직원에게 욕설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우남(66) 한국마사회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김우남 회장은 15일 마사회 사내 게시판에 "부끄럽고 잘못된 언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국민께 죄송하다"며 "상처받은 임직원들께도 사죄한다"는 글을 자필 서명과 함께 올렸다.김 회장은 "말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관계자들께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대통령께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지시한 만큼 민정수석실에서 실시하는 감찰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마사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의 비서실장 특채를 반대하자 결국 김 회장은 자신의 이전 보좌관을 비상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김 회장은 "감찰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며 "깊이 성찰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13일 김 회장의 측근 특별 채용 추진과 그 과정에서 폭언 논란이 불거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이와 관련한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15일 김우남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우남 회장은 세화고와 제주대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4-15 13:39

오는 23일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이익단체들끼리 다시 대립하고 있다.대한변호사협회는 합격자 수 감축을 주장하는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들은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한국법학교수회(회장 정영환 교수)는 11일 성명을 통해 "변시 합격자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할 수 없으며 자격시험 수준으로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교수회는 "과거 사법시험을 통한 선발은 고시 낭인의 양산과 법학 교육의 비정상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법률 전문가의 부족 현상을 낳았고 이런 문제를 시정해 로스쿨을 통한 '양성'을 결단했다"며 "그런데 최근 변시 합격자 수는 자격시험이라 하기에 위태로운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또 "변시 합격자 정원 문제는 개별 단체 이익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살펴야 한다"며 "법률 소비자인 국민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보다 많은 변호사의 법률서비스를 원하는 상황에서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는 앞서 대한변협이 변시 합격자 수를 종전보다 1천200명 수준으로 대폭 줄여야 한다며 법무부에 전달한 의견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대한변협은 국내 법률 시장과 인구, 변시 합격자에게 제공하는 실무 연수 실태를 고려하면 합격자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변시 합격자는 6개월 동안 법무법인이나 정부 기관에서 실무수습 교육을 받거나 대한변협 실무 연수를 받아야 하는데, 합격자 수가 너무 많아 실무 연수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변협의 논리다.법무부는 올해 초 제10회 변시를 실시해 오는 2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 수는 법무부 산하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최근 변시 합격자는 로스쿨 정원 2천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7회(2018년) 1천599명에서 8회(2019년) 1천691명, 9회(2020년) 1천768명으로 최근 증가 추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4-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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