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총선 앞두고 팬덤정치가 판치는 지역 정치문화의 실태
[특별기고] 총선 앞두고 팬덤정치가 판치는 지역 정치문화의 실태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8.2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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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기 칼럼리스트(소프트웨어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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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원서 20장당 40만원!
그럼 백장에 200만원이네. 
그 이상을 부르는 꾼들도 있다고 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간의 발품팔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위 꾼들이 후보에게 제시하는 딜이라는 소문이다.
양대정당이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에게 당원수 늘리기를 강요하면서 이를 심사 기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각 후보들이 각자가 모은 당원들이 경선에서 자기표가 되어 줄 것이라는 희망고문으로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입당자를 모은다.

사실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입당자를 모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대부분 유권자들은 외면을 한다.
그래서 소위 꾼들이 설치게 되는 것이고, 지인을 동원하는 등의 온갖 수단을 동원해 입당자를 끌어 모으게 되는 것이다.
단체나 모임의 장들이라 하는 사람들도 자기 조직원 숫자를 내세워 마치 자기가 표심을 이끌기라도 하는듯 후보자들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대부분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이다 보니, 공천에 목을 메야 하는 기초, 광역의원들도 동원이 된다.  총선이 되면 사실상 시도의원들은 본연의 임무는 뒤로 한 채 자기 정치명줄을 쥐고 있는 지역위원장(국회의원) 선거에 동원된다.
그냥 먹이사슬이고 거래의 장이다.
제아무리 똑똑하고 정치일선에서 최선을 다해도 소용없다.  이런 먹이사슬 구조에 어떻게 편승하고 딜을 잘 하느냐가 사실상 사실상 당락을 가른다.

어느 지역위원회 당원이 몇천명이다 하는데 사실상 이거 다 무용지물이다.  팬덤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 지금.  사실상 그 수천명의 당원이란 사람들 대부분은 그때 그때 분위기에 편승해 문재인 따라, 이재명 따라, 윤석열 따라 몰려 다니는 사람들이다.  정치적 가치나 목표의식 같은건 없다.  한마디로 군중심리 수준이라 할까.
특정 정당에 가입은 했지만 사실상 활동도 안한다.  자기 지역위원회에 어떤 사람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 사람들 능력이나 자질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
경선을 치르면 그 사람들은 참여도 안한다. 투표를 위한 전화가 오면 받지도 않거나 그냥 끊어 버린다.  그러나 목적을 가지고 잠시 가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찍게 마련이고 그 일부 소수에 의해 결정이 된다.  이 사람들은 개개인의 인맥에 의해 가입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당심과도 무관하고 누가봐도 상대진영 사람인 경우도 허다하다.

사실상 정당정치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일반인들이 아는 선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정치판이 양아치 판이 될 수 밖에 없다.
유권자들이 제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정치가 변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권자들이 너무 순진하고 단순한데 놀란다.
어차피 이대로는 제아무리 유권자가 관심을 가진다 하여 제대로 된 사람이 선택받을 분위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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