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더불어민주당 주도 통합비례정당 합류 선언..“지역구에서도 1:1 되게 연합하자”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주도 통합비례정당 합류 선언..“지역구에서도 1:1 되게 연합하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2.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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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진보당 제공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진보당 제공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형비례정당에 합류할 것을 선언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선 연합정치가 절실하다. 야권 분열과 각자도생은 필패이며, 야권 단결과 연합정치는 필승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숙고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연합정치를 선언했다. 이제 진보당은 민주진보개혁 대연합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민주진보개혁 연합은 ‘거부권 폭주 제동 연대’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연대’가 돼야 한다. 불평등, 저출생 고령화, 지방소멸, 기후위기, 전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도 합의해야 한다”며 대통령 결선투표제, 노동자 농민 등의 기본권 강화, 토지공개념 도입, 민생 국가책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윤 상임대표는 “비례대표 선거만이 아니라 반드시 지역구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지역구에서 1:1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연합해야 한다”며 “일부가 아니라 전국적 연합으로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김민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에게 “녹색정의당은 이번 주까지 통합형비례정당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김유리 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녹색정의당은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정당을 시작했다”며 “‘가치 중심 선거연합정당’은 굳건하며 22대 총선에서 차별화된 모습으로 유권자 여러분에게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개혁의 측면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과 이재명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다”라며 “개혁신당이 가장 선명한 야당으로 우뚝 서서 대안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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