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개혁신당이 득표율과 무관하게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낙연(사진 가운데)·이준석(사진 맨 왼쪽) 공동대표 등은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외교통일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3선)은 이날 이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된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위성정당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가짜 정당이다’라는 문제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의 상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3정당이 이번에 만들어졌는데 그러한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다”라며 “그래서 이번에 득표율이 설령 2~30%가 나오더라도 우리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서 여기까지 왔고, ‘나머지 반을 채우는 건 아마 저희의 역량일 것이고 또 저희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김철근 사무총장과 새로운미래 이훈 사무총장은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12일부터 통합 개혁신당의 강령과 기본 정책, 당헌·당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최고위원회는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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