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연합 용혜인(사진) 상임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합을 선언했다.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8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해 “이곳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민주진보진영이 함께 승리하고, 올바른 선거제도를 함께 지키자는 큰 결단을 보여줬다”며 “민주진보진영의 담대한 연합, 확고한 승리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저 용혜인 또한 이곳 광주에서 약속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 우선 개혁국회만을 바라는 광주 시민 앞에 민주진보진영 안의 크고 작은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고, 국민께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고 국민 앞에서 진정으로 당당한 선거연합을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힘으로 22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를 넘어 ‘개혁하는 국회’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혁신적이고, 현실적인 정책들로 바꿔 내고, 오직 민주주의와 민생, 민심을 지키는 국회로 국민 앞에 보답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며 “광주시민 여러분,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다시 민주주의의 힘찬 함성을 일으키기 위한 연합정치 추진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된 힘으로, 더 큰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사유화, 사당화하려는 반민주적 검찰독재 세력에 맞서, 오월 광주의 공동체 정신과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자들의 힘을 모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용혜인 위원장은 “이재명의 기본사회 비전, 용혜인의 기본소득 비전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는 그 길에 함께해 달라”며 “또한, 민주당을 개혁으로 견인하고, 진보정치를 성심으로 쇄신하려는 저 용혜인과 새진보연합의 도전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7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에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구을, 외교통일위원회, 3선)을 임명했고 박홍근 추진단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22대 총선에서 민주개혁진보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의 연합으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이 부여한 정치적 책무를 완수하겠다”며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대연합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원만한 협의 과정을 거쳐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 적정한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않았을 경우 우리는 합의에 동의하는 정당 그룹과 합의된 영역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민생 정책 중심의 공동 총선 공약 ▲공정한 시스템을 통한 유능한 인재 선출 ▲'이기는 후보' 단일화 원칙의 지역구 연합을 원칙으로 선거연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른 정당들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합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녹색정의당 김찬휘 공동 당대표는 7일 국회에서 개최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위성정당을 만들지 말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