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바람직한 대입제도, 수능 위주 정시” 63%
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바람직한 대입제도, 수능 위주 정시” 63%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9.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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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통일경제뉴스DB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통일경제뉴스DB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27)씨의 입시부정 의혹 등으로 대입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 중 대다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을 위주로 하는 대입제도를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실시한 바람직한 대입제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3.2%가 “주로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주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준으로 하는 수시가 보다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2.5%에 불과했다.

직업,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 관계 없이 수능 위주 정시를 지지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학생들 중엔 73.5%가, 20대에선 72.5%가 바람직한 대입제도로 수능 위주 정시를 지지했다.

하지만 정부는 대입 정시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일제 식민지 피해 실태와 과제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높이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자기소개서 폐지하고 수상 내역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제고되지 않는다”며 “수시·정시의 비율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고, 정시30%로는 턱없이 부족하므로 정시를 더 확대해 달라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사항인데 이를 무시하고 정시 확대하지 않겠다는 것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므로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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