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27)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을 취소했다.
대한병리학회는 이날 학술 편집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된 제1저자 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논문은 지난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이다.
이에 앞서 이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대한병리학회 측에 소명(疏明)안을 이메일로 제출했다.
대한병리학회가 요구한 것은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허위 기재 △조 씨의 소속 기재 오류 △조 씨의 제1저자로서의 역할 등이다. 소명안을 받고 대한병리학회는 이날 상임이사회에 이어 편집위원회를 거쳐 논문을 최종 취소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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