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업 부실 대출 현실화..연체·고정이하여신비율 10여년 만에 최고치
건설·부동산업 부실 대출 현실화..연체·고정이하여신비율 10여년 만에 최고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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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공개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통일경제뉴스DB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통일경제뉴스DB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비율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대표, 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은행+비은행)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608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건설업 대출 잔액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 모두 각각 모두 역대 최대였다.

사진: 양경숙 의원실 제공
사진: 양경숙 의원실 제공

지난해 3분기 비은행권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5.51%, 부동산업은 3.99%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대비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3배 넘게,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2배 넘게 올랐다.

사진: 양경숙 의원실 제공
사진: 양경숙 의원실 제공

지난해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저축은행에서 건설업이 7.34%로 2013년 1분기(35.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양경숙 의원실 제공
사진: 양경숙 의원실 제공

부동산업은 5.97%로 2018년 4분기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은행권의 건설업 연체율은 0.58%로 2015년 3분기(3.65%) 이후, 부동산업은 0.15%로 지난 2010년 3분기(2.6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은행권의 건설업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92%로 2011년 1분기(10.23%) 이후, 부동산업은 0.27%로 2010년 3분기(6.3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금융기관이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특정 사업에 대해 앞으로의 사업성과 현금흐름에 의존해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거래 방식) 문제를 방치하다가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이익의 사유화와 손해의 사회화를 막기 위한 부실 정리와 사업 재구조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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