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하반기경제정책방향] 전반적 경제 위축 속 경상수지 230억 달러 흑자 예상
[2023하반기경제정책방향] 전반적 경제 위축 속 경상수지 230억 달러 흑자 예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7.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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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감소폭 증가, 성장률 1.6→1.4%로 하락 불구 취업자 22만명 증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보다 내리면서도 취업자는 훨씬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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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6%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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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한때 6%를 넘던 물가를 2%대로 끌어내리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던 무역수지도 지난달에는 흑자로 전환됐다”며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해온 한국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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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금년 성장률은 상반기 부진으로 당초 예상(1.6%)을 하회하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다”라며 “민간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며 하반기 성장세 회복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대외여건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수출은 기저효과,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기술) 업황 개선 등으로 하반기에 점차 회복될 것이다”라며 “자동차·이차전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재고조정 과정을 거치며 개선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은 하방리스크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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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통관 기준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6.6%, 수입은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통관 기준으로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4.5%, 수입은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는 230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의 210억 달러보다 흑자폭이 늘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득수지 흑자 큰 폭 확대, 상품수지 회복 등으로 230억불 수준의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민간소비는 외부활동 증가, 양호한 고용상황, 누적된 저축,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다”라며 “다만, 보복소비 완화, 금리 인상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같은 전망치다.

올해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3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선 1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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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고용은 대면서비스·보건복지업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며 당초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다”라며 “고령층 돌봄수요 증가 및 여성·고령층 노동공급 확대 등 구조적 요인도 고용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다. 다만, 방역인력 감소, 제조업·건설업 둔화 영향 등은 고용 증가세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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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대비 3.3%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의 3.5%보다 0.2%p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는 에너지·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 농산물 작황 개선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그간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서비스 물가는 원가부담 완화 등으로 완만하게 오름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 안정세 유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다만, 기상여건,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과 일부 누적된 요금인상 압력 등은 부담요인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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