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태클 “내가 국민의힘 대표 되도 윤 대통령 창당 못해”
안철수의 태클 “내가 국민의힘 대표 되도 윤 대통령 창당 못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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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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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국방위원회, 4선)의 후원회 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외교통일위원회, 3선, 사진)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안 의원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안철수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신평 변호사가 근거를 밝혀야 된다”며 “실현될 수 없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자기정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우리가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며 “사실 내년에 총선에서 지면 대선은 없다. 그래서 우리가 모든 가용한 자원들을 써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1당이 되야 윤석열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나는) 영남에 뿌리를 둔 수도권 3선 후보니까 수도권 민심과 수도권 선거 경험이 누구보다도 많다”며 “수도권에 많은 중도층과 2030에 가장 소구력이 있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도권 승리에 본인이 가장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2024년 4월 10일에,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2027년 3월 3일에 실시된다.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 임기 초반에 당 대표가 자동으로 대선 후보가 되는 일이 없다. 임기 2년차 때 레임덕에 빠지는 대통령이 세상이 어디 있느냐?”라며 “그 이후로 3년간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상황에 잘 대처해서 자기가 대선 후보 감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겨우 대선 후보군에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문제삼은 ‘안윤(안철수-윤석열) 연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표현에 대해선 그런 표현을 쓰지 않을 것임을 밝히면서도 “(본인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예정됐던 독거노인 무료 배식 봉사, KBS1 대담 출연 일정은 연기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 경선 캠프는 6일 “오늘 안철수 후보의 일부 일정은 상황점검 및 정국구상을 위해 조정됐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6일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에서 개최된 ‘인천광역시 연수구 갑·을’ 당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신평 변호사의 말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당 대표 경선에 아주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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