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친윤계의 집중공세에도 2월 8∼9일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본경선 진출이 확정된 안철수 의원이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을 이끌 적임자를 뽑는 선거다. 누가 총선 승리 적임자인가? 누가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할 수 있는가? 누가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는가? 누가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대표인가? 오직 이 기준으로 실력을 겨루는 진검승부다“라며 ”저는 이길 자신이 있다. 정권 교체를 간절히 염원했던 국민과 당원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명품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며 ”참패를 거듭했던 수도권을 탈환하고 170석 압승으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더 이상 흔들지 못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정권교체에 힘을 합친 모든 분들이 다시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저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사익을 위해 정치하지 않았다. 오직 국익과 공익을 위해 헌신했다. 누가 국민의힘에서 오래 있었는가? 누가 당협위원장(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더 많이 아는가? 이 기준으로 당 대표를 뽑는다면 저는 적임자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누가 외연확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 것인가? 누가 당원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대표인가? 이 기준이라면 안철수가 적임자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 결국에 안철수가 이긴다. 당원과 국민의 승리가 될 것이다“라며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국방위원회, 4선)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서로 비방이라든지, 근거 없는 공격, 이런 것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경쟁이 돼 이 전당대회 경선 과정 자체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전당대회가 되도록 같이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