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으로 서민들, 특히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채무자들의 부담이 늘고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부자들은 살며시 웃음을 지을듯 하다.
은행들이 고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기존 상품의 금리도 올리고 있어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재산을 늘릴 기회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으면 최고 연 11%를 제공하는 ‘데일리 워킹 적금’을 오는 12월 7일 출시한다.
'데일리 워킹 적금’은 22일 시작된 사전모집을 통해 접수한 10만명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데일리 워킹 적금’은 만보기를 통해 매일 1만보 이상 걷는 미션에 성공한 것이 확인되면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1일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 (월 30만원)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 기본 금리는 연 1%다.
우대 조건은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우리WON뱅킹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입금 건별로 연 1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적금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11월 22일 오후 5시부터 12월 4일까지 13일간 우리WON뱅킹에서 접수할 수 있다.
사전에 접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만명은 12월 6일 가입 가능 코드를 부여받고, 12월 7일부터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22일 “매일 걷는 일상 속에서 건강과 도전 그리고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적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금융상품을 계속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 우리종합금융(대표이사: 김종득)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예·적금 상품금리를 11월 7일부터 최대 0.5%p 인상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비대면 계좌개설 시 최고 연 5.2%로 올랐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신한 쏠(SOL)을 통해 미 달러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쏠쏠한 우대금리 이벤트’를 오는 12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외화정기예금은 미화 기준 100불 이상, 미국 달러 등 11개 통화로 신규 가능하며 고객 금융 일정에 맞춰 일일 단위로 최대 1년 범위 내 만기를 지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외화예금 상품이다.
이번 이벤트로 고객은 우대 가산금리로 만기 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시 연 0.33%p, 만기 12개월인 경우 연 0.4%p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미 달러 외화정기예금 고시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1년 만기 기준 연 5%를 상회하고 있어 원화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과 금리가 동시에 상승함에 따라 미국 달러가 다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고 안정성과 고금리까지 받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실천을 위해 고객 니즈에 맞는 시기 적절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2월 30일까지 환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해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 환율우대 100%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가입한 고객에게 환율우대 100% 혜택을 제공한다.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은 상품 가입 시 지정하는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해지 시 환차익과 이자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재테크용 외화정기예금이다.
은행이 매일 최초 고시하는 환율이 지정한 목표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해지돼 환차익과 함께 가입기간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