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 이하 협의회)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82회 총회를 개최하고, ‘「교육현안별 교육감 책임 중심 소위원회」 운영 결과’에 대해 「교육의제 토의」를 실시했다.협의회는 교육감 책임 중심 소위원회를 주관하는 7개 주관교육청 담당자의 발표를 들은 후, ‘「교육현안별 교육감 책임 중심 소위원회」 운영 결과’에 대해 「교육의제 토의」를 실시했다. 협의회는 교육 공동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교육청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2018년부터 전문가 그룹을 구성ㆍ운영하여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참석한 교육감들은 ‘지역순환경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실행 방안’, ‘민관거버넌스형 남북교육교류사업방향 모색’, ‘AI 교육의 방향 연구’는 교육 모델을 전국 교육청이 공유하고 차기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운영 연구’, ‘교육 권한배분을 통한 학교자치 모델 구축’은 의원발의 및 학교자율성신장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으며, ‘기후위기시대 대처하는 학교시설 설계 방안’과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192학점 기반 교육과정 유연화 방안’은 관련 정책 수립을 교육부에 요구하기로 했다.협의회는 학교폭력 신고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중앙단위 신고센터를 경찰청 본청에 설치하고 지역별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과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운영지침」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근현대사 관련 계기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연수 프로그램 정보와 우수사례를 타시도와 공유하는 민주시민교육 협력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시도교육청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자치단체장(교육감)이 임기만료나 사임 등으로 해당연도 중간에 퇴임하는 경우에도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5급 승진예정인원을 연도별 결원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교육부장관 별도 규정’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올곧은 성장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안정화 특별입장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우려를 표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논의는 유초중고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의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학생수가 아닌 늘어난 학급수와 학교수 그리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했다. 최교진 협의회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에 대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한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하며, “미래교육과 교육자치를 향한 새로운 시대에 안정적인 유초중등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총회는 2022년 3월 31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 전은술 기자 | 2022-01-21 11:34
@고양시 고양시 마두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1월부터 이달까지 수련관 및 고양시 일대에서 중·고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고양시 여행법’에서 제작한 여행 에세이북과 엽서를 수련관 1층 로비에 전시한다.‘청소년들의 고양시 여행법’은 청소년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인 고양시의 매력적인 장소와 모습을 발견하고, 더불어 사진촬영과 글쓰기 기본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필름카메라와 에세이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 고양시 여행코스 선정 및 답사, 본격적인 촬영과 글쓰기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고양시를 필름카메라로 담은 사진과 청소년 감성 에세이 글이 적힌 6종의 엽서, 청소년들이 추천하는 고양시 여행코스가 담긴 여행 에세이 북이 마련되어 있다.청소년들이 선정한 고양시 여행코스는 ▲코스1(웨스턴돔 방탈출카페, 노래하는 분수대, 아쿠아플라넷), ▲코스2(킨텍스 박람회, 고양 생태공원, 일산 전통시장), ▲코스3(행주산성, 서오릉, 스타필드 고양)이며 자세한 내용은 여행 에세이 북에 담겨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관람자의 감상평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엽서와 책을 1인당 1개씩 소장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다. ‘청소년들의 고양시 여행법’ 참가 청소년 김단아(목암중2) 청소년은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쓴 글이 책으로, 엽서로 제작되어 사람들의 소장품이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고양시를 여행지로서 바라볼 수 있었고, 그 동안 몰랐던 매력적인 모습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월 첫째 주까지 수련관 1층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고양시 여행법’ 같은 마두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프로그램 정보는 수련관 홈페이지 혹은 카카오 플러스친구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지속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역 | 이강석 기자 | 2021-12-29 13:16
@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동국대와 손잡고 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에 나선다.고양시는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지원을 위한 '2021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보조금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시는 2021년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안에 보조금을 편성, 의회 의결을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1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억 7000만 원의 보조금을 동국대에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6월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고양시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동국대 의과학연구소는 국비 70억 원, 고양시에서 9년간 6억 7000만 원을 지원받아 국제적 수준의 뇌혈관혈액-면역분야 선도연구소로 육성된다.2018년에는 고양시와 동국대(약학대학)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MRC) 선도연구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공동참여로 선정, 시는 2019년도부터 연 1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시는 앞으로 동국대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비 약 850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실시계획이 인가되면서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특히 이 곳은 대형종합병원이 밀집돼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동국대가 보유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거점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채석래 동국대의료원장은 "동국대는 그간 '고양 바이오메디 시티'를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했으며, 앞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고양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동국대 의료원은 2008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02만 4793㎡(31만여 평)규모의 부지에 동국대 생명과학캠퍼스를 설립했다. 이후 2011년 의생명과학캠퍼스를 개교해 의학전문대학원, 연구·의료시설, 창업보육센터 등을 조성,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은 고양시와 동국대가 다년간 이어온 협력관계의 결과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동국대와의 협력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해 향후 의료·바이오산업 분야 혁신인재양성과 고용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의료·바이오 분야로 특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동국대병원을 포함한 고양시 내 6개 대형병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지역 | 이강석 기자 | 2021-10-22 13:33
고양시가 ‘요진 Y-CITY 기부채납 미이행 특정감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공무원 5명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고양시 감사관실이 201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요진개발은 2009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대지 11만1013㎡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유통업무설비시설을 폐지하면서 부지 내 토지 3만6247㎡와 1200억원 상당의 업무빌딩을 신축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이 제안서에는 업무빌딩의 건축면적 3600.54㎡, 연면적 8만6300.24㎡(지상층 연면적 5먼9930.72㎡ 지하층 연면적 2만6369.52㎡), 건폐율 53.97%, 용적률 898.38%, 주차대수 659대라는 건축계획이 기재돼 있다.이런 요진개발 제안을 수용할 당시 고양시는 요진개발과 공공기여방안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정한다는 내용으로 최초 협약을 민선 4기인 2010년 1월 체결하고 다음달 2일 유통업무설비시설 폐지 등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하지만 이후 고양시는 기부채납 대상인 업무빌딩 규모, 가액 등을 최초 협약에 이어 민선 5기인 2012년 4월 체결한 추가 협약에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등 부적정하게 협약을 체결했고, 이로 인해 2021년 9월 현재 고양시와 요진개발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건물 신축 및 기부채납 이행청구 소송이 진행 중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기부채납 대상 토지 중 일부에 해당하는 학교용지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는데, 협약체결 당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고양시는 기부채납 받는 것을 포기하고 학교 설립을 목적으로 요진개발과 특수관계에 있는 휘경학원에 학교용지 소유권을 무상 이전하도록 협약을 체결했다.2016년 9월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조건으로 부여된 최초 및 추가 협약 사항인 업무빌딩, 학교용지 등이 고양시에 기부채납되지 않았는데도, 고양시는 요진개발의 주택건설사업 전체 사용검사를 처리해줘 기부채납이 지연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위 부지와 관련,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2008년 7월 용역결과를 통해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위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주거시설을 입주시켜 Compact City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런데도 당시 고양시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공동주택 연면적은 늘리고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연면적은 축소해주는 등 당초 용역결과 취지와 달리 자족기능 확보계획이 무산됐다고 고양시 감사관실은 밝혔다.이외에도 고양시 감사관실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업무 부당처리 △공공기여 이행합의서 체결 부적정 △업무빌딩 건축허가 업무 부당처리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의소 제기 부적정 등 9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수사 자료로 제공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제 임기시작 이전에 벌어졌던 일이지만, 요진개발은 백석동 1237번지 6만6137㎡ 지상에 총사업비 1조 9690억원 규모의 Y-CITY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분양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면서도 아직까지도 고양시에는 당초 약속한 기부채납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 이강석 기자 | 2021-09-06 10:01